1인 개발 근황 | 부산 여행 AI가 '회의'와 '회'를 구분하기까지
안녕하세요, 혼자서 이런저런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단감입니다. 이번 주는 DanTravel(단여행)이라는 부산 여행 코스 추천 서비스를 붙잡고 씨름했습니다. 눈에 띄는 새 기능을 붙인 건 아니지만, 사용자가 던진 질문을 AI가 '정확히 알아듣게' 만드는 데 며칠을 썼습니다.
👋 오늘의 개발 근황
DanTravel은 요즘 제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프로젝트입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여행 서비스라, 화려한 기능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쓰느냐'가 핵심이거든요. 이번 주는 새 화면을 만드는 대신, 이미 있는 AI 대화 기능이 엉뚱하게 답하는 문제를 하나씩 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이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DanTravel은 부산 여행을 계획할 때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지'를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부산의 관광지, 맛집, 해수욕장, 테마 여행 같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스를 짜주고, 채팅으로 "부산 바다 보면서 힐링하고 싶어" 같은 질문을 하면 관련 장소를 추천해 줍니다. 여행 계획을 검색창 여러 개 띄워놓고 짜던 번거로움을 하나의 대화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이번 주 뭐가 바뀌었나
이번 주의 주제는 한마디로 '오해 줄이기'였습니다. AI 채팅이 단어를 글자 단위로만 보다 보니 웃지 못할 착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 사용자가 "부산에서 회의 끝나고 갈 만한 곳"이라고 물으면, '회의' 속 '회'를 회(생선회)로 착각해 엉뚱하게 횟집을 추천하던 문제를 고쳤습니다. '전시회', '박람회', '동호회'도 마찬가지였고요.
- "관광안내소 어디 있어?"라는 질문에서 '관광'이라는 글자 때문에 안내소 대신 엉뚱한 관광지를 먼저 보여주던 것도 바로잡았습니다.
- 부산의 거의 모든 주소에 '부산'이 들어가다 보니, '부산'이라는 단어가 검색 결과를 온통 채워버리던 문제도 손봤습니다.
하나같이 '글자는 같지만 뜻은 다른' 경우들이라, 사람에겐 당연한 구분이 기계에겐 꽤 까다로운 일이었습니다.
📸 화면으로 보는 변화
아래는 지금 운영 중인 DanTravel의 실제 화면입니다. 부산 여행 코스를 추천받고, 채팅으로 이어서 질문할 수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 만들면서 느낀 점
솔직히 이번 주 작업은 '보람'과 '현타'가 반반이었습니다. 며칠을 매달렸는데 결과물은 새 버튼 하나 없이 그냥 '더 똑똑해진 검색'이라, 남에게 자랑하기가 참 애매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테스트하면서 "회의 끝나고 갈 곳"에 더는 횟집이 안 뜨는 걸 보니 묘하게 뿌듯했습니다. 1인 개발은 이렇게 눈에 안 보이는 정확도를 붙잡고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이런 자잘한 오해를 하나씩 줄여가는 게 결국 '쓸 만한 서비스'와 '한 번 쓰고 마는 서비스'를 가르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테스트를 통과시키고 나서야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네요.
❓ 자주 묻는 질문
DanTravel은 지금 써볼 수 있나요?
네, 웹에서 접속해 부산 여행 코스를 추천받고 채팅으로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다듬는 중이라 부족한 점이 보이면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왜 하필 부산인가요?
부산은 관광 관련 공공데이터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는 여행 서비스를 만들기에 좋은 출발점이었습니다.
혼자 다 만드나요?
네, 기획부터 개발까지 혼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는 느리지만, 사용자 의견을 하나하나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직접 써보기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 가볍게 써보시고, 어색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으면 편하게 피드백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한마디가 다음 주 개발일지의 주제가 됩니다. DanTravel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