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Travel 개발일지 — 앱으로 나가는 길찾기와 캘린더 파일에 계약을 세운 2026년 8월 셋째 주
여행 일정 플래너 DanTravel을 혼자 만들며 매일 남기는 개발 일지입니다. 배포 36일째를 지난 이번 8월 셋째 주에는 한 가지 주제에 집중했습니다. 바로 "우리 화면 밖으로 나가는 것들"입니다.
👋 오늘의 개발 근황
지금까지 세워 온 검증은 대부분 한 화면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사용자가 다른 앱으로 떠나거나 파일을 내려받아 서비스의 손을 완전히 떠나는 경로 두 개를 집중적으로 손봤습니다. 파일이 한 번 나가면 우리 화면이 고쳐 줄 수 없고, 사용자는 그 결과를 그대로 믿고 일정을 짜기 때문입니다.
🎯 이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DanTravel은 단감이 만드는 여행 일정 플래너입니다. 목적지와 기간을 넣으면 하루 단위 코스와 예산, 지도 동선을 짜 주고, 완성한 일정을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캘린더로 내려받거나 지도 앱으로 길찾기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지역을 넓혀 가는 중이고, 1인 체제로 매일 조금씩 다듬고 있습니다.
🛠️ 이번 주 뭐가 바뀌었나
이번 주에 고친 세 가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예외를 던지지 않고 조용히 틀리던 것들이었습니다.
- 지도 길찾기 딥링크: 모바일에서 지도 앱으로 넘어간 뒤, 앱이 실제로 열렸는데도 잠시 뒤 웹 페이지가 덧떠 있던 문제를 고쳤습니다. 앱 전환을 감지해 웹 폴백 타이머를 취소했고, 앱이 없을 때의 폴백도 팝업 차단에 막히지 않도록 같은 탭 이동으로 바꿨습니다. 좌표가 없거나 (0,0)이면 길찾기 링크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관문도 세웠습니다.
- 캘린더(.ics) 내보내기: 저장한 일정을 캘린더로 받으면 출발일이 하루 앞당겨지던 버그를 잡았습니다. 시간대 보정이 형제 코드에는 있는데 이 분기에만 빠져 있었습니다. 또 긴 제목을 접는 기준이 규격이 세는 단위와 달라 한글과 이모지에서 파일이 깨지던 문제를, 규격 단위(옥텟)에 맞춰 다시 썼습니다.
- 코스 지도: 결과 화면 맨 위 지도의 핀 선별·중심 계산·경로 그리기까지 다섯 구간에 처음으로 검증 계약을 세웠습니다.
세 경로 모두 검사를 새로 각각 수십 건씩 늘려, 다시는 소리 없이 어긋나지 않도록 못 박았습니다.
📸 화면으로 보는 변화
아래는 오늘 라이브 화면을 그대로 캡처한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늘 같아 보이지만, 이번 주 바뀐 것들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경로에 숨어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앱이나 파일로 넘어가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 만들면서 느낀 점
이번 주 가장 크게 배운 건 "돌아왔을 때"를 한 번도 계약에 넣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는 한 화면 안에서 끝나는 일만 검증했는데, 앱이나 파일로 나갔다 돌아오는 자리는 떠날 때뿐 아니라 떠나 있는 동안 남겨 둔 것까지 같이 봐야 했습니다. 이번엔 그게 취소되지 않은 타이머였습니다. 또 하나, 주석에 "정직하게 폴백한다"고 6주 넘게 적어 두고도 정작 그 폴백이 모바일에서 막혀 있었다는 점에서, 정직을 문구로 적었으면 검사로도 적어야 한다는 걸 다시 새겼습니다.
🔗 직접 써보기
DanTravel 바로가기에서 직접 여행 일정을 만들어 보고, 완성한 코스를 캘린더로 받거나 지도로 길찾기까지 눌러 보세요. 작은 피드백 하나가 다음 한 주의 방향을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