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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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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리뷰 | 1950년대 여성국극을 무대에 다시 세운 김태리 tvN 드라마 정리 tvN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에 실재했던 "여성국극"이라는 잊힌 무대 예술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김태리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막상 방영을 시작하자 여성국극이라는 낯선 세계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가닿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런 세계가 정말 있었는지" 묻는 시청자가 늘어나며 입소문을 탔다. 본문은 등장인물·극의 흐름·연출 측면에서 정년이를 정리한 리뷰다. 후반부 회차에 대한 가벼운 정보가 포함되니 시청 전인 분은 참고 부탁드린다.여성국극이란 무엇인가여성국극은 1948년 처음 등장해 195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 고유의 무대 예술이다. 모든 배역을 여성 배우만이 연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영화 1987 리뷰 | 한 사람의 죽음이 시대를 바꾼 그해 6월의 기록 2017년 12월 개봉한 영화 ‘1987’은 6월 항쟁이 벌어지기 직전 6개월간의 한국을 다룬 작품이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한국 영화의 굵직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라는 한 점에서 출발한 사건이 전국적인 시민항쟁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다층 구조로 보여주며, 약 5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글은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한 가벼운 안내와, 다시 보는 사람을 위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함께 정리한다.줄거리 — 한 통의 부검 신청서에서 시작된 이야기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 사망한다.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황당한 발표로 사건을 덮으려 하지만, 검사 최환(하정우..